요즘 갑자기 빈대가 출몰해서 많이들 놀라셨죠? 저도 개인적으로 2005년쯤에 미국의 호텔에서 하우스키핑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 호텔에서 bed bug에 엄청 민감해서 침대시트청소가 제대로 안되어 있으면 바로 해고시키곤 했었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그렇듯 예전에 박멸되었다고 생각한 빈대가 요즘 다시 유행(?)하고 있네요.
오늘은 빈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현재까지 질병을 매개한 기록은 없으나 가려움증을 유발하여 이차적 피부감염 생기기도 함.
2) 드물게 여러마리에 의해서 동시에 노출시 Anaphylaxis가 일어나서 고열 및 염증반응을 일으킴
3) 흡혈욕구가 강하고, 주로 야간에 흡혈하는 습성으로 수면방해
1) 불완전변태의 생활사를 가지고 있어 알에서 약충 5령기를 거쳐 성충이 됨
2) 약충은 5회 탈피(molt)하며 각 령 마다 최소한 1회의 흡혈이 필요
3) 암수 모두 1주일에 1~2회 흡혈하며, 10분간 몸무게의 2.5 ~ 6배 흡혈
4) 성충의 수명은 온도에 영향을 받음
* 18~20℃에서 9~18개월; 27℃, 15주; 34℃, 10주
5) 하루 2~5개의 알을 2~3일 간격으로 낳아 일생동안 약 200개 산란함
6) 성충과 약충은 습성이 유사하고, 주간에는 가구나 침실 벽의 틈 혹은 벽지 틈에 끼어들어 숨어 있다가 야간에 흡혈활동을 하며 저녁보다는 이른 새벽에 더 활발히 활동함
1) 빈대는 주로 야간에 수면 중인 사람을 흡혈하기 때문에 침대 등 사람이 잠을 자는 위치와 가까운 곳에 주로 서식
2) 흡혈할 때만 잠시 나타나고 흡혈 후 어두운 곳에 숨음
3) 섬유질, 목재, 종이로 된 틈새에 숨어 있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침대 매트리스나 프레임, 소파, 책장 또는 이불이나 침구류 등에 숨어 있음
4) (물린자국) 모기 물린 것과 비슷하나, 주로 옷에 가려지지 않은 팔, 손, 목, 다리 등 노출 부위를 물며, 혈관을 잘 찾지 못해서 2~3곳을 연달아 물어 일렬이나 원형으로 자국이 생김
5) (흔적) 깊이 숨어 있는 빈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은 매우 힘듬, 빈대의 부산물이나 배설물과 같은 흔적을 찾는 것이 효율적임.
6) 침대의 매트리스 패드를 들어 올리고 침대 모서리나 커버의 주름진 곳을 확인하여 적갈색의 빈대 배설물이나 빈대가 눌러져 죽으면서 묻힌 혈흔 또는 알껍질(난각)이나 탈피 허물 등을 찾을 수 있음
7) 빈대는 빛을 싫어하므로 방의 불을 켜면 숨어 버림. 캄캄한 방에 조용히 들어가 갑자기 손전등을 비추면 어두운 곳으로 숨기 위해 움직이는 빈대를 찾을 수 있음.
빈대 방제는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병행해야 합니다. 빈대가 확인되었다면 다음을 확인합니다.
1) 오염된 매트리스, 가구 등은 방제 후 재사용 여부 판단
-모든 빈대가 제거될 때까지 커버 유지
- 오염된 물품 폐기 시, 반드시 방제 후 폐기
- 방제 없이 폐기 시, 빈대가 새로운 장소로 확산 및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 필요
- 방제 후, 정기적으로 서식장소에서 빈대 유무 확인
2) 물리적 방제
- 스팀 고열을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 틈과 벽 틈에 분사하여 방제
- 카페트는 살충제 처리 전 스팀 청소
- 벽에 맞닿아 있는 카페트(특히, 침대의 머리맡 부분)는 반드시 방제
- 청소기의 흡입력을 이용하여 침대(box spring 내부 필수), 매트리스, 소파, 가구, 벽지, 책 등 오염된 모든 장소 주변의 알, 자충, 성충을 포집하여 제거
- 전공청소 끝난 후에는 내용물을 진공 봉투에 버림
- 오염 직물(의류, 커튼, 침대커버 등)은 50~60℃ 건조기에 약 30분 이상 처리하여 방제
3) 화학적 방제
- 빈대 서식처 확인 후 살충제(환경부 허가제품) 처리(제외, 매트리스, 침대 라인)
- 서식처 틈새에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를 잔류분무 처리
- 제품 라벨에 표기된 용법.용량을 사용 권장
- 벽 틈(시멘트, 나무)에는 액상수화제나 마이크로캡슐제를 사용하고,
- 페인트 바른 시멘트벽이거나 합판인 경우, 잔류분무용 유제를 사용
- 침대 매트리스, 머리판(headboard, 벽에 밀착된 경우 뒷면 확인), 카페트, 침구류, 소파, 가구 등 틈새(이음새 포함)
- 빈대가 보이지 않는 경우에도 방 바닥 또는 침대에 짐 보관 지양
- 밀봉하여 장시간 보관하거나, 직물류는 건조기에 처리 등
이렇듯 불청객 빈대의 발견 방법과 예방방법, 방제방법 등을 잘 숙지하여 빈대퇴치에 앞장서도록 합시다.
모든 정보의 출처는 질병관리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