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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 투어 내돈내산 후기

C u l t u r e + T r a v e l

by 내갱이 2024. 2. 1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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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스타를 보면 일본 안가는 사람 없어?라고 할만큼 일본여행 가는 사람이 많다.

나도 코로나 시국 이후로 처음으로 여권도 만들고 요즘 대세 여행지 삿포로 여행을 다녀왔다.

 

그중에서도 다들 궁금해하는 비에이 투어 후기~~!!

 

일단 마이리얼트립에 3인에 277,000원에 예약완~!

여행 준비하는 중에 너무 바빠서 쳐다볼 시간도 없어서 일행이 대신 찾아보고 예약했는데 갔다와보니 모든 여행사가 거의 비슷한(솔직히 똑같..) 코스로 이동하기 때문에 크게 고민할 이유는 없었다.

 

단지 차이점은 

1. 사진 촬영 (가끔 가이드가 dslr 카메라로 개인 촬영 해주는 것을 볼수 있었다. ) - 그 경우 투어비가 더 비쌈

2. 점심!

 - 보통 비에이역 근처에서 점심을 먹게 되는데 이때 쥰페이 예약을 해줘서 먹느냐, 아님 그냥 내려서 근처 식당에서 먹느냐의 차이인듯. 내가 한 투어의 경우엔 희망자에 한해서 쥰페이 도시락을 제공해주었음. 

3. 그리고 꽤 차를 타는 이동시간이 길기 때문에 대형버스가 편하다고 한다. 우리는 그런 정보는 모르고 그냥 예약했는데 다행히 대형버스라서 나름 편안하게 이동했음!

4. 아 그리고 켄과 메리의 나무의 경우 내려서 사진찍고 있는 팀들도 있었는데 우린 그냥 차안에서 창문으로만 구경하고 바로 이동했음. 

TV 타워

 

보통 미팅장소는 삿포로역이나 오도리역인듯.

우리의 투어는 오도리역 31번 출구앞이었다.

내가 무슨 출구가 31번까지 있어? 잘못본거 아니야? 했는데 있더라....(가이드가 나중에 지하벙커 개념이라 출구가 많다고 설명해줌)

잘 못찾겠음 티비 타워 방향으로 그냥 가면 된다. 

 

우리 숙소는 스스키노 근처였기 때문에 삿포로역보다는 오도리역이 훨씬 가까워서 좋았음.

일행 중 한명이 올때 자꾸 시계탑이랑 tv타워를 헷깔려했는데 저거슨 테레비타워임~!!

 

쨌든 7시반에 투어시작하여 늦지 않게 출발함.

 

첫번째 코스는 켄과 메리의 나무였는데 우린 그냥 차안에서 본게 다.(꼭 내려서 볼 필요는 없을듯)

 

두번째 코스는 

비에이역에서 내려 점심먹기.

가이드가 카톡으로 근방의 맛집을 다 알려주었는데 우린 그냥 준페이 도시락 신청함.

1400엔인데 먹어보니 이 가격치곤 좀 비싼듯. (정작 도시락 사진은 없..)

 

지나가는 길에 집들이 너무 귀여움

 

도시락 받았던 식당!
비에이역 앞 광장. 날씨 짱짱 좋음

 

 

점심먹고 이동한 곳은 비에이투어의 하이라이트인 크리스마스 트리~!

사람 줄 서있는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사진 보고 걱정하고 갔는데 생각보다는 사람이 많아도 사진찍는다고 기다리진 않았다. 어차피 머무는 시간이 30분도 안되기 때문에 다들 빨리 찍고 빨리 빠지는듯.

크리스마스 트리

 

오호~니가 그 유명한 나무구나.

반대쪽 하늘은 그나마 파랬는데 이쪽 하늘이 흐려서 좀 속상..ㅠ 

 

나도 한장!

아주 쨍한 파란색 상의+ 하얀색 하의가 국룰인듯 다들 (특히 커플들) 그렇게 옷을 입고 있었다.

나는 의도한건 아니고 겨울바지가 저거밖에 없어서 입고갔는데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는듯.

 

사진 찍고 후다닥 그다음 코스로 이동.

별로 기대안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코스. 탁신관이다.

자작나무 숲에서 한컷

 

자작나무 숲이 너무 이뻤다.

고즈넉히 산책하고 싶었으나 사람도 많고, 시간은 없고. 

마에다 신조란 사진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갤러리도 너무 좋았다. (이게 탁신관)

마에다 신조가 흔한 농촌마을이었던 비에이를 일본 전역에  알린 장본인이라고 한다.

(약간 김영갑 갤러리 본 느낌이었다.)

 

 

그 다음 코스는 흰수염 폭포

 

물이 파래서 신기함. 참고로 청의 호수는 겨울에 오면 다 얼어서 눈으로 덮여 있어 보는 의미가 없어 투어코스에 빠져있으니 겨울 투어 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그리고 마지막 코스. 후라노로 거의 한시간 가까이 이동해서 구경한 닝구르테라스.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사람만 많은 조악한 관광지 느낌. 개인적으론 여길 안가고 낮에 갔던 코스를 시간여유를 더 줬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생각했다. 그치만 이쁘다고 사진찍는 사람들도 많으니 뭐 개취라고 하겠다. 

걸어가기도 힘든 닝구르테라스

 

무엇보다 완전히 해가 져야 이쁜데 저렇게 해가 지기 전에 구경을 하니 덜 이뻤던 것도 있었는듯 하다.

야경에서 찍고 싶은 사람들은 투어 시간을 잘 보고 신청할 것.

 

무튼 마지막코스까지 잘 구경하고 다시 오도리역에 도착하니 7시 반정도였다. 

가이드가 웨이팅없는 징기스칸 식당까지 예약해줘서 잘 먹고 숙소 돌아옴.

 

정말 알찬 투어, 알찬 하루였다.

 

일행중 한명은 비에이투어에 부정적이었는데 내가 가고싶어해서 간거였는데, 결론적으론 가기 잘했다 싶음. 

홋카이도다운(?) 풍경은 이 투어에서 제대로 볼 수 있는거 같다.

 

특히 남쪽나라 출신으로 눈을 몇년간 도대체 볼수가 없었는데 한풀이 다함. 눈은 실컺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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